SK증권은 19일 두산에 대해 "자체사업은 기존 주력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에 연료전지가 성장동력으로 추가되면서 외형 및 실적증가가 뚜렷하다"고 소개하며 목표가를 1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할인요소로 작용하였던 자회사 재무 리스크도 상당부분 경감된 것으로 판단된다. 배당금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제고 노력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두산에 대해 "전자, 산업차량 등 주력사업부문의 실적호조와 새로운 성장동력인 연료전지사업부의 신규 수주 증가 및 실적개선, 안정적인 배당금과 자사주소각 가능성에 힘입어 주가의 상승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성장의 핵심으로는 연료전지부문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8%에 불과했던 매출비중 2018년에는 19%까지 증가하고 영업이익 기여도도 18%에 달할 전망"이라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확대와 원전, 석탄화력의 비중축소를 중심으로 한 정책의지도 매우 확고하다. 기존 예상보다 연료전지 시장의 개화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이 연구원은 지난해 4435억원에 그쳤던 연료전지부문 신규수주는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산업차량에 대해서도 "신규 딜러 확보와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 34%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