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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대통령, 유엔서 대북지원 운운…왕따 돼선 안 돼”


입력 2017.09.18 10:11 수정 2017.09.18 11:46        황정민 기자

“북핵 완성 1년도 안 남아…핵 균형으로 나라 구해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은 18일 유엔(UN) 총회 참석 차 미국으로 떠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유엔 무대에서도 남북대화 병행이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운운해서 왕따를 자처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 관계를 어느 때보다 공고히 하고 국제사회에서 전면적 대북 압박과 제재의 최선봉에 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이 1년 안에 핵무장을 완료한다는 판단아래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모든 대응책을 강구하는 게 확연해지고 있다”며 “이번에는 북한 핵무장을 막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얻고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슈미트 독일 총리는 미국의 핵우산을 믿을 수 없다면서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했고, 성사시켜 러시아를 굴복시켰다”며 “문 대통령이 유엔 방문에서 슈미트의 결단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북핵 완성 시점이 불과 1년도 남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아랍국들에게 둘러쌓여 있어도 생존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핵무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나서서 핵 균형으로 나라를 구할 것”이라며 “1천만 핵무장 서명운동을 보다 가열 차게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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