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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아파트 관리비, AI ‘누구’에게 물어보세요”


입력 2017.09.18 09:50 수정 2017.09.18 09:53        이호연 기자

아파트 고지서 90% 발행 업체 이지스와 협력

내년 1분기, 관리비 확인 및 자동이체 신청 가능

18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SK텔레콤의 김장기 IoT사업부문장(사진 왼쪽)과 이지스엔터프라이즈의 최병인 대표이사가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에 나서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 SKT

SK텔레콤은 국내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90% 이상을 발급하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음성인식 인공인식(AI)기기 ‘누구’와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이지스의 관리비청구시스템간 연동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누구’에 “아리아, 이번 달 관리비가 얼마지?”라는 간단한 질문 만으로 관리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누구에서 보내는 ‘이번 달 관리비가 도착했습니다’라는 알림을 통해 관리비 청구를 손쉽게 알 수 있으며,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을 통해서도 월별 관리비를 확인하거나, 푸시 팝업 형태로 고지서 청구 소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018년 1사분기 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나선 양사는 자동이체 미신청 입주자를 위해 앱과 음성으로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관리비 총액 확인 외에도 항목별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절감 방안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주거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공동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아파트 관련 비즈니스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최병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ICT 기업인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홈IoT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김장기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 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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