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유엔총회 앞두고 통화…北 도발 대응 공조 강화키로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국제사회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 등 단합되고 확고한 입장을 보였음에도 또 다시 미사일 도발을 한 데 대해 엄중히 규탄했다. 양 정상은 북한 정권이 도발할수록 더 강화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을 받게 돼 몰락의 길로 들어설 것임을 깨닫도록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압박을 가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 "그동안 국회와 소통 노력했지만 부족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가 불투명해진 상황과 관련, "사법부 새 수장 선임은 각 정당의 이해관계로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인준 협조를 야당에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3권 분립에 대한 존중의 마음으로 사법부 수장을 상대로 하는 인준 절차에 예우와 품위가 지켜지는 것도 중요하다"며 "인준 권한을 가진 국회가 사정을 두루 살펴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유총, 18일 집단휴업 계획 철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집단휴업 계획을 철회했다. 한유총 지도부는 17일 부산·강원·경남·전북 등 4개 지역과 인천지역 일부 유치원을 제외하고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휴업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최정혜 한유총 이사장은 휴업 발표·철회 번복 등으로 학부모의 불편을 가중시킨데 사죄 의사를 밝히며 문제를 해소할 방안은 정상 운영이라는 결정에 다수의 지회가 공감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주미 중국대사, 한·일·대만 핵무장론에 “절대 불가”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면서 한국, 일본, 대만 등이 전술핵 등 핵무장을 강화해 맞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이 강한 반대의 입장을 내비쳤다. 17일 주미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주미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건국 68주년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일본, 대만의 핵무장 등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고 밝혔다. 추이 대사는 "핵무기가 북한에 안전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것처럼 한국과 일본에도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설명하며 “한반도와 다른 곳의 핵무기 보유를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미화씨, 19일 검찰 참고인 출석
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 방송인 김미화 씨(53)를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는 19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김 씨는 검찰에 나와 이명박 정부 시절 자신이 받은 불이익 등 피해 정황을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씨는 “블랙리스트가 사실로 밝혀지는 것에 그치면 안 된다. 단죄가 되어야 한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