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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vs 알바레즈 무승부 ‘물주먹이라고?’


입력 2017.09.17 14:23 수정 2017.09.17 14:23        데일리안=스팟뉴스팀
'돌주먹' 골로프킨의 강력한 훅. HBO 영상 캡처

기대를 모았던 세기의 대결이 싱겁게 끝났다.

한국계 무패복서 겐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과 카넬로 알바레즈(27,멕시코)가 난타전을 벌였으나 무승부로 끝났다.

WBA·WBC·IBF 미들급 통합 챔피언 골로프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벌어진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서 알바레즈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골로프킨은 38번째 경기에서 처음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전적은 37승1무. 알바레즈는 두 번째 무승부를 거두며 49승2무1패가 됐다.

두 선수는 12라운드까지 난타전을 벌이며 접전을 펼쳤다. 서로 몇 차례 정타를 꽂았으나 KO로 이어지진 못했다. 화려한 복싱기술을 본 것으로 위안을 삼을 만하다.

골로프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멕시코 친구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알바레즈는 “골로프킨의 펀치가 강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위기감을 전혀 못 느꼈다. 충분히 내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골로프킨이 “내가 이길만한 경기였다”고 응수했고 알바레즈는 ‘재경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골로프킨은 ”당연히 2차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 재대결 성사를 기대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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