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 주인공' SKT 갤노트 개통 행사 '눈길'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 선물하고 싶은 영웅' 소방관 8명 초청
1호 가입자 "소방관들의 고생 알리는 취지 되기를"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 선물하고 싶은 영웅' 소방관 8명 초청
1호 가입자 "소방관들의 고생 알리는 취지 되기를"
SK텔레콤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개통 행사의 주인공으로 소방관을 초청, 기존 연예인들 일색이었던 행사에 새로운 변화를 선보였다. 또 1호 개통자 선정 방식을 선착순에서 추첨으로 변경해 그동안 지속돼 온 신제품 출시 전 줄세우기도 없앴다.
15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T타워에서 열린 행사에 붉은 소방제복을 입은 서울 중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8명이 등장했다.
다소 행사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방관들이 참석한 것은 회사측이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물하고 싶은 영웅'에 '소방관'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자사 공식 페이스북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물하고 싶은 영웅'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 참여한 3391명 중 약 60%가 소방관을 선택, 회사측은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의미를 전한다는 취지로 소방관 참석 행사를 기획했다.
이 날 행사에서 특별상과 선물을 받은 소방관들은 SK텔레콤을 통해 "국민이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했던 연예인 초청보다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하고자 소방관 초청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로 특별상과 100만원 미만의 감사의 선물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1호 개통 고객 선정 방식을 선착순에서 추첨으로 변경하면서 그동안 매번 행사때마다 재현됐던 줄세우기도 없앴다.
온라인 추첨을 통해 사전 예약 고객 80명을 선정해 행사에 초청, 전날부터 개통을 위해 줄서는 모습이 사라졌다. 예약자들이 이 날 아침 도착한 순서대로 개통을 진행했는데 이는 지난 4월 갤럭시 S8 개통 1호 고객이 역대 최장인 5박 6일간 줄을 서서 기다렸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이 날 행사에서 1호 개통 고객은 선정된 사전 예약 고객 중 오전 6시에 가장 먼저 도착한 정현진 씨(26)가 선정됐다.
바리스타인 정 씨는 "사실 1호 개통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도 안 하고 왔다“며 ”기존 줄서기 개통행사는 부담이 컸는데 이번에는 추첨으로 기회가 주어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8과 SK텔레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펜으로 번역하는 기능과 빅스비 기능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며 "SK텔레콤이 어느 장소에서도 통화 품질이 좋고 장기 고객에 대한 혜택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가 소방관 분들의 고생을 알리는 좋은 취지로 열려 더욱 만족스럽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이 날 초청된 사전예약고객 80명에게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3’, 5기가바이트(GB) 데이터쿠폰, 갤럭시노트8 정품 커버 케이스 이외에도 추가로 여행상품권, 노트북, 모니터 등을 추첨해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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