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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중국 롯데마트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삭스 선정


입력 2017.09.14 17:37 수정 2017.09.14 17:38        최승근 기자
문 닫은 중국 롯데마트. ⓒ연합뉴스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의 보복 직격탄을 맞은 롯데가 중국 내 롯데마트 매각을 추진한다.

14일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매장 처분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매각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매장 전체를 파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현재 중국에 112개 점포를 두고 있으며 이중 87개 점포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중국의 사드 보복성 조치에 따른 롯데마트의 피해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연말까지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피해규모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는 지난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7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롯데마트에 수혈한 바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제재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알 수 없어 매각 수순에 돌입했다"며 "중국 내 전체 매장을 매각할 지 일부만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중국 제재가 풀리면 매각을 중단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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