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S-Oil에 대해 2018년까지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11일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설비 캐파 증가보다 수요가 더 크게 증가하면서 비수기에도 정제마진이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2020년까지 수요증가분이 정제설비 증가분보다 연간 70~80만b/d 더 클 것으로 예상하며 정제마진 강세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S-Oil이 2018년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프로젝트 완공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18년 RUC&ODC 프로젝트가 완공되면서 이익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이모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특히 PP/PO제품 생산이 크게 증가하게 되는데 두 제품모두 역내 설비 증가율보다 제품 수요 증가율이 높아 석유 화학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4분기에는 "신규 고순도테레프탈(PTA)설비 가동으로 PX스프레드(PX 제품 가격에서 원료가격을 뺀 마진)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