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340선 하락 마감…"사드 여파"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도세에 2340선에서 약세로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11%) 내린 2343.72에 마감했다.
코스피는2350.19에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물량을 확대하며 2340.63까지 하락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임시배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소비 관련주가 대거 급락한 점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드 배치에 따라 중국이 한국 기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제재를 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장 중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하락폭이 완화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9억원, 14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이 82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2.00%)와 SK하이닉스(1.68%)는 동반 상승했다. 이어 POSCO(1.20%), LG화학(0.68%), 삼성물산(1.19%), KT&G(0.46%), 삼성에스디에스(3.63%), 삼성화재(1.30%)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1.81%), 한국전력(-1.32%), NAVER(-0.41%), 삼성생명(-0.85%), 신한지주(-0.71%), 현대모비스(-4.66%), KB금융(-0.38%), SK텔레콤(-0.38%), 아모레퍼시픽(-4.63%), LG생활건강(-2.37%)등은 내렸다.
업종지수는 전기전자(1.50%), 철강금속(0.33%), 제조(0.22%)외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운송장비가 2.36%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이어 기계(-2.10%), 섬유의복(-1.44%), 운수창고(-1.21%), 전기가스(-1.17%), 의료정밀(-1.12%), 화학(-1.06%), 은행(-1.01%), 종이목재(-0.88%), 증권(-0.74%), 통신(-0.68%), 음식료품(-0.66%), 금융(-0.58%), 건설(-0.38%)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64%) 내린 654.29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304억원, 191억원씩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127.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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