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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융주 약세 속 혼조…다우 0.10%↓


입력 2017.09.08 08:03 수정 2017.09.08 08:04        한성안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6포인트(0.10%) 하락한 2만1784.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44포인트(0.02%) 낮은 2465.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5포인트(0.07%) 오른 6397.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모두 반락했으며 나스닥 지수만 강보합세로 마쳤다.

특히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씨티그룹이 2%가량 하락했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각각 2% 안팎으로 내렸다. 금융주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2% 선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내려서면서 향후 실적 비관론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면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매파’로 통하는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전날 임기를 8개월가량 남겨 놓은 상황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경기지표도 좋지 않았다. 지난주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한 주 전보다 6만2000건 늘어난 29만8000건을 기록했다.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를 강타하면서 텍사스주에서만 5만건 이상 실업수당 청구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2%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금융이 1.6%, 임의 소비재가 0.8% 순으로 많이 하락했다. 반면 헬스케어는 1%, 부동산과 유틸리티가 0.7%씩 올랐으며 기술주도 0.5% 상승했다.

한편 뉴욕유가는 '하비' 탓에 텍사스 지방의 정유공장 폐쇄로 10주 만에 원유재고가 증가한 여파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센트(0.14%) 내린 49.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43% 내린 11.58을 기록했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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