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아파트 '신반포센트럴자이' 평균 경쟁률 168대 1
최고 경쟁률 전용 59B㎡ 5가구 모집에 2250명 접수해 510대 1기록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첫 분양에 나선 ‘신반포 센트럴자이’ 아파트가 청약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이 아파트는 주변 시세 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면서 '당첨되면 로또'라는 입소문이 돌던 아파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7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센트럴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98가구 모집에 1만6472명이 접수해 168.0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 평균 경쟁률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면적 59B㎡는 5가구 모집에 무려 2250명이 접수해 510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용 59A㎡와 84C㎡도 각각 291.10대 1과 243.7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진행된 특별공급(기관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 등)에서도 44가구 모집에 449명이 신청해 평균 10.20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신반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에서 지상 35층, 7개 동 75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권고에 따라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춘 3.3㎡당 평균 42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때문에 시세보다 3억원 정도가 저렴해 청약에서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감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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