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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사퇴론 ‘부상’…김무성·유승민 역할론은?


입력 2017.09.06 16:06 수정 2017.09.06 16:10        황정민 기자

리더십 부재 위기감 '고조'...사퇴 요구 거세

"김무성·유승민 100일 침묵 충분…이제 나서야”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인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입을 가린채 누군가와 휴대폰 통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무성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인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에 대한 당내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당 간판급 인물인 ‘김무성·유승민’ 역할론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당원들에게 진실규명을 위한 말미를 달라며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으나, 당 내부에선 리더십 부재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면서 자진사퇴 요구가 쏟아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 대표가 조만간 당과 본인을 위한 결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속한 자진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셈이다.

원외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도 ‘사퇴론’은 강하게 제기됐다.

이기재 양천갑 당협위원장은 “당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이 대표가 결단을 내려서 추석 전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병국 파주갑 당협위원장도 “이 대표는 잠시라도 대표직에서 물러나주시길 바란다”며 “책임지는 정치를 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줘야 한다는 게 대부분 당원들의 바람일 것”이라고 가세했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바른정책연구소가 주최해 열린 '개혁보수의 길을 묻다' 국민토론회에서 유승민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에 따라 대선 패배 후 2선으로 물러나있던 김무성·유승민 의원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당내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는 평가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대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되기 때문에 유승민, 김무성 의원이 아니면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원외당협위원장들도 “당의 창당 주역이고 대주주인 유승민 의원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이기재), “당에 김무성 의원도 있고, 유승민 의원도 있다. 이미 100일동안 조용히 있었으면 충분하다”(조병국)고 촉구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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