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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뚫지 못한 우즈벡, 해결사는 ‘이란’


입력 2017.09.06 02:07 수정 2017.09.06 03: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답답한 공격력 끝에 0-0 무승부

이란의 무승부로 천신만고 끝에 본선행

[한국 우즈벡]또 침묵한 에이스 손흥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이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숙적 이란의 도움을 받은 다소 쑥스러운 본선행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0시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A조 10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4승3무3패로 승점 15를 기록한 한국은 이란이 시리아와 비기는 바람에 사실상 어부지리로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한국은 이날도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경기 연속 0-0 무승부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냈다. 에이스 손흥민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종예선 6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의 침묵은 이날도 계속됐다. 특히 우즈벡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면서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볼 터치도 길었고, 수비수에게 계속해서 공을 빼앗기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근호, 황희찬 등 공격수들과의 호흡도 원활하지 못했다.

이란의 도움이 없었다면 월드컵 본선행은 어려워졌을 것이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그나마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흘러 나갔다.

후반에도 답답함은 계속됐다. 후반 15분에 날린 왼발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고, 좀처럼 우즈벡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은 후반 17분 권창훈 대신 투입된 염기훈 중심으로 공격이 전개되면서 우즈벡의 골문을 강하게 위협했다.

손흥민이 뚫지 못한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길을 열어준 것은 이란이었다. 이란은 같은 시간 홈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패하지 않으면서 한국의 본선행을 도왔다.

분명 어려운 가운데서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달성한 선수들의 투지와 투혼은 칭찬 받아 마땅하나, 온전히 우리의 힘으로 이뤄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다소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말았다. 여러모로 에이스의 부진이 가장 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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