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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쾌속질주하는 전기차株


입력 2017.09.01 16:22 수정 2017.09.01 17:03        한성안 기자

외국인 기관 전기차주에 러브콜…삼성SDI·LG화학 순매수 상위

전기차 시장 2030년까지 2300만대에서 5800만대 성장 전망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전기차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친환경 차량에 대한 정책이 추진되면서 전기차 관련주가 주식시장에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배터리 대표 주자인 삼성SDI(80.27%)와 LG화학(45.21%)의 주가는 두 자릿수로 치솟았다. 2차 전지 소재업체 포스코켐텍(175%)과 부품업체인 한온시스템(12.13%), 상아프론테크(91.02%)등도 급등했다.

전기차주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지속한 배경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폭풍매수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삼성SDI와 LG화학을 각각 6885억원, 4249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도 삼성SDI와 LG화학에 대해 각각 3902억원, 2301억원을 사들였다.

최근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이 고속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기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급부상한 상태다.

주요국 정부가 신에너지차 의무생산제도나 전기차 판매를 강제하면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EA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기차 시장은 기존 2300만대에서 58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과 미국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은 신에너지차 의무생산제도를 실행, 미국은 전기차 판매 강제와 더불어 연말 신차가 대거 출시된다. 이에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중국과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39%, 35%씩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 역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이미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전기차시장의 고성장세와 함께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최근 전기차주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커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은 미국과 중국 주도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대규모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전기차 출하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이차전지 및 소재 업체들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국내 업체들의 생산성 강화로 수출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젤게이트이슈를 기점으로 유럽업체들의 탈내연기관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기술력에서 앞선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배터리에 사용되는 메탈 가격이 급등했으나, 규모의 경제 확보와 코발트 비중을 줄여 에너지밀도를 높인 3세대전지생산으로 배터리 셀원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부터는 $100/kWh 가격에 에너지밀도가 30% 이상 개선된 3세대전지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LG화학의 전기차(EV) 배터리 매출은 올해 1조7000억원 수준에서2020년 6조4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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