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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북핵미사일, 강대국 간의 문제 아니다"


입력 2017.08.31 10:44 수정 2017.08.31 10:46        이충재 기자

'동아시아-중남미 협력 포럼' 축사에서 "긴밀한 국제공조로 풀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야말로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가 당면한 최대의 도전이자, 긴밀한 국제적 공조로 풀어가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중남미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 회의 개회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동북아시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문제가 결코 강대국들 간의 문제일 수만은 없다"며 회원국의 외교적 노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북한을 올바른 선택으로 이끄는 외교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동아시아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정부 간 협의체인 페알락에 대해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교류와 협력은 물질적인 측면에만 국한되어선 안 된다"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을 잇는 진실한 소통과 이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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