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타 2개 폭발, 시즌 타율 0.223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서 4타수 2안타 1득점

김현수 장타 2개. ⓒ 연합뉴스

필라델피아의 김현수가 모처럼 장타를 때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31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이 1-3으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았다. 90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방향으로 뻗는 라인드라이브 타구였다. 김현수의 2루타는 이번이 시즌 여섯 번째다.

이어 9회에도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마무리 아롤디스 비즈카이노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안타를 만들어냈다. 중견수 방면 뻗어나간 타구는 외야 깊숙한 곳에 떨어졌고, 김현수는 3루에 안착했다.

김현수의 활약에도 필라델피아는 2-5로 패하고 말았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3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