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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현지공장 4곳 가동 중단 …'사드 보복'


입력 2017.08.29 20:06 수정 2017.08.30 07:44        이호연 기자

외국계 협력사 납품 거부

베이징 현대 1,2,3,4 공장 정지

현대자동차 사옥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중국 법인의 공장 5곳 중 4곳의 가동이 중단됐다. 사드 보복에 대한 판매 부진으로 부품 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이 늦어지자, 부품 업체들이 결국 납품을 거부한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현지 1, 2, 3, 4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5공장은 본격 가동 전이다.

공장 가동 이유는 부품 업체들의 납품 거부로 알려졌다. 베이징현대가 부품 업체들의 대금 지급을 거의 한 달째 하지 못하자 연료 탱크 계열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사가 공급을 중단, 가동이 멈췄다.

현재 베이징현대측은 납품 지급 등을 놓고 업체와 협상중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2분기 중국 현지 공장 생산은 67.5% 폭락했다. 현지에서 반한 감정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사드잔여 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예고하며 업계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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