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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먹고 피부로 마셔요"…'과즙미' 자랑나선 뷰티업계


입력 2017.08.26 07:00 수정 2017.08.26 05:27        손현진 기자

뷰티업계, 과일 성분 화장품 선보이고…패키지에 쥬스나 스무디 디자인 적용

SNP화장품의 '싱싱 비타 2스텝 마스크' 2종. ⓒSNP화장품

최근 새로운 수식어로 떠오른 '과즙미'가 제품 마케팅에도 활용되고 있다. 과즙미란 과즙이 흘러 넘치는 것처럼 상큼한 매력이 있다는 뜻으로, 귀엽고 발랄한 스타일을 표현하는 말이다.

26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과즙미를 적극 내세우는 스킨케어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일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제품 패키지도 피부에 이로운 과일 성분이 들었다는 점이 드러나도록 주스나 스무디 등의 디자인이 적용된 상품이 많다.

SNP화장품은 상큼한 주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한 '싱싱 비타 2스텝 마스크'를 출시했다. 비타민 엠보 시트에 고농축 앰플을 적용해 지친 피부에 생기를 주는 제품이다. 비타민 엠보 시트는 도트 모양으로 특수 코팅된 엠보 시트에 파우더 형태의 비타민이 더해진 것이다.

레몬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싱싱 비타 브라이트닝 2스텝 마스크'와 청포도 추출물이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을 돕는 '싱싱 비타 하이드레이팅 2스텝 마스크' 총 2종으로 구성됐다.

닥터자르트가 출시한 '더마스크 쉐이킹 러버'는 셰이크앤샷(Shake&Shot)별칭에 맞게 주스 전문점의 일회용 컵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제품이다.

뚜껑 부분은 고무팩을 얹은 얼굴 모양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모델링 마스크 팩의 특색을 표현했다. 또 마스크 팩을 섞고 얼굴에 바를 때 쓰는 도구인 스패튤라는 빨대처럼 디자인해 재미를 더했다. 총 4종으로 출시됐으며 특히 '쉐이킹 러버 루미너스 샷 마스크'는 자몽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활력에 효과적이다.

해피바스의 '주스 스무디 바디워시' ⓒ해피바스

해피바스의 '쥬스 스무디 바디워시'는 홈메이드 주스 스무디를 모티브로, 시각과 후각적인 재미를 더한 제품이다.

실제 과일 착즙 성분과 자연성분 비타민을 블렌딩해 만든 바디워시로, 제품명과 패키지뿐 아니라 제형과 향까지 실제 주스처럼 만들어 위트를 더했다.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레몬, 감귤 등 다양한 과일 성분과 섬유질, 단백질을 위한 뉴트리션 부스터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에뛰드하우스의 '버블티 슬리핑 팩' ⓒ에뛰드하우스

에뛰드하우스의 '버블티 슬리핑 팩'은 패키지 디자인과 제형에 버블티의 특징이 들어간 제품이다.

버블티 안에 들어 있는 타피오카를 형상화한 수분 캡슐을 첨가하고, 스푼 모양의 스패튤라는 제품 본체에 부착해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녹차 및 홍차 추출물이 첨가된 블랙티와 딸기 등 과일 추출물이 함유된 6종 제품으로 나왔다.

홍승택 SNP화장품 디자인팀 팀장은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들 사이에서 선택 받기 위해서는 품질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아이캐치 디자인'도 매우 중요하다"며 "과일 성분 화장품의 경우 패키지만 봐도 과즙미가 팡팡 넘칠 수 있게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주스나 스무디 디자인을 채택했는데 비주얼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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