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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불공정 적폐' 걷어내는 경제 만들라"


입력 2017.08.25 17:07 수정 2017.08.25 17:09        이충재 기자

기재부·공정위·금융위 업무보고서 "내년 예산 11조5천억원 뼈를 깎는 지출절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핵심정책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경제정책과 관련, "초대기업·초고소득자 세제 개편으로 소득 재분배를 실현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에서 11조5천억원에 이르는 뼈를 깎는 고강도 지출절감으로 예산 절감과 함께 새로운 국정 과제에 대한 재원 대책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공정위·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기재부는 경제 사령탑으로서 사람 중심 경제라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성공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며 "새 정부의 첫 과제인 일자리 추경을 편성해 신속히 집행하고 있고 효과적인 부동산 대책 등을 세워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 "중소기업이 단가 후려치기와 기술탈취로 고통받지 않는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들어달라"며 "불공정이란 적폐를 걷어내고 공정이 뿌리내리는 경제를 만드는 기수가 돼 달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대해서는 "카드 수수료와 최저금리 인하 등 서민 금융부담을 덜어주는 금융정책으로 국민들이 의지할 수 있는 금융위로 거듭나고 있어 박수 보낸다"며 "조만간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 대책에서도 안정적인 관리 대책을 내놓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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