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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탑, 잠시 좋아했다…진술번복 아냐"


입력 2017.08.24 19:14 수정 2017.08.26 15:57        이한철 기자

"탑, 사실과 다르게 주장하고 책임 전가"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한서희가 한 매체에 편지를 보내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 한서희 SNS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우다 적발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지망생 한서희가 진술번복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4일 K STAR '생방송 스타뉴스'는 한서희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한서희는 이 글에서 "어리석고 경솔했던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죄송하다"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탑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았다. 한서희는 "처음 같이 대마를 하게 된 계기는 그 분의 권유로 이루어졌고 그분이 저에게 '대마초 전자담배'를 권했다. 그 전자담배는 제 소유가 아닌 그분의 소유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가 사실과 다르게 주장을 하고 저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처럼 행동을 했음에도 전 한때 잠시라도 좋아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냥 참고 넘어가려는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서희는 "저는 동정심을 얻기 위한, 조금이라도 선처를 받기 위해 진술을 번복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 저는 검찰조사 때부터 계속 일관된 주장을 하였으며 단지 기사화가 안됐을 뿐"이라며 진술번복이 결코 아님을 강조했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 18일 열린 항소심 공판 후 취재진과 만나 "탑이 대마초를 권유했다"며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른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됐다.

한서희는 지난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달 20일 열린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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