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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사용자 66% 생리주기 변해"…집단 소송 움직임도


입력 2017.08.24 15:04 수정 2017.08.24 15:21        손현진 기자

여성환경연대, 부작용 제보한 여성 3009명 사례 분석 결과 발표

릴리안 제품 이미지. (자료사진) ⓒ데일리안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사람 10명 중 6명은 생리주기가 바뀌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환경연대는 2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릴리안 생리대를 쓴 뒤 부작용을 겪었다고 제보한 여성 3009명에 대한 사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제보자 가운데 65.6%(1977명)가 생리주기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주기가 1~2개월 바뀌었다는 응답이 22.7%(684명)로 가장 많았고, 3개월 이상이 10.3%(311명), 6개월 이상은 12.3%(370명)였다.

제보자 중 85.8%(2582명)는 생리 양이 줄었다고 했고 4.3%(128명)는 늘었다고 답하는 등 생리 양 변화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을 사용한 뒤 질염 등 여성 질환을 겪거나 증상이 심해졌느냐는 질문에는 55.8%(1680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환경연대는 "제보 중에는 릴리안 제품을 사용한 뒤 자궁에 생긴 혹이 뚜렷한 원인도 없이 커져서 수술하거나 1년 가까이 생리가 중단된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각종 유해 화학물질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릴리안 생리대 제품 소비자들은 집단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지난 21일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 준비 모임' 온라인 카페를 열고 소송에 참여할 피해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해당 카페에 가입한 회원 수는 총 8500명을 넘어섰다.

소송을 담당한 법무법인 법정원 측은 "소장 초안이 대부분 마무리돼 다음 주 소장 접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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