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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민방공 대피훈련 참관 "한반도 긴장…국민안전태세 확보"


입력 2017.08.23 15:14 수정 2017.08.23 15:14        박진여 기자

전국 민방공 대피훈련 실시현황 점검 및 훈련 중 직원 격려

엄중한 안보환경 속 비상대비훈련인 '2017 을지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이와 연계한 민방공 대피 훈련이 23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됐다.(자료사진) ⓒ국무조정실

전국 민방공 대피훈련 실시현황 점검 및 훈련 중 직원 격려

엄중한 안보환경 속 비상대비훈련인 '2017 을지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이와 연계한 민방공 대피 훈련이 23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종합상황실에 방문해 제404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을 참관했다.

이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 비상안전기획관으로부터 전국 민방공 대피훈련 실시 현황을 보고받고, 청사 내 행안부 을지연습 상황실을 방문해 훈련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총리는 "한반도 안보불안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고조되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상시화 되는 안보불안에 좀 더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을지연습 등을 통해 몸에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쉬운 말로 안보불감증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가져오는 심각성은 그렇게 한 두 마디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막상 일이 닥쳤을 때는 지금처럼 무심하고 둔감한 사람들이 훨씬 더 허둥대고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지진이 잦은 일본 도쿄에서 근무하던 때를 예로 들어 "아이가 도쿄의 한국학교를 다니고, 저와 제 아내는 직장을 나가거나 전업주부를 했는데, 조그만 지진에도 아이는 능숙하게 대처하는데 저와 제 아내는 어쩔 줄 몰라했다"며 그 위험성을 알렸다.

엄중한 안보환경 속 비상대비훈련인 '2017 을지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이와 연계한 민방공 대피 훈련이 23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됐다.(자료사진) ⓒ국무조정실

그러면서 "평소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유사시에 대처하는 게 천양지차로 다르다"며 "이번 민방위 대피 훈련 포함해서 을지연습에 최대한 진심으로 참여해 내가 유사시에는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고, 내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는 뭘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상시적으로 알기 시작하는 이번 을지연습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훈련은 최근 한반도 긴장국면이 지속되는 만큼 국가위기관리와 국가총력전 대응 역량을 종합 점검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최근 북한의 새로운 도발유형인 핵·생화학 공격, 사이버 공격 등에 대응해 주민,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실제훈련으로 실시됐다.

실제 훈련에서는 서울 등 40개 도시 상공에 적기로 가상한 전투기가 출연해 유색 연막탄을 사용하는 등 실제 공습상황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후 2시 훈련 공습경보 발령으로 시작된 이번 훈련은 주민이동 및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주민들은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보도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이어 2시 15분 경계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통행하고, 이후 2시 20분 경보해제 후에는 정상활동으로 복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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