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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2호 홈런, 메이저리그 향한 무력시위


입력 2017.08.22 13:54 수정 2017.08.22 13: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경기 연속 홈런포 가동, 메이저리그 콜업은 불발

박병호 12호 홈런. ⓒ 연합뉴스

‘코리안 거포’ 박병호(31·미네소타)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신고하며 메이저리그를 향한 무력시위에 나섰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에 있는 프론티어 필드서 열리고 있는 스크랜튼/윌크스배리(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우완 선발 챈스 아담스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전날 루이빌 배츠 전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2호 홈런 째. 하지만 이틀 연속 홈런포에도 박병호는 또 다시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놓쳤다.

미네소타 구단은 이날 3루구 미겔 사노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리면서 그의 빈자리를 박병호의 포지션 경쟁자 케니 바르가스로 대신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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