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2호 홈런, 메이저리그 향한 무력시위
2경기 연속 홈런포 가동, 메이저리그 콜업은 불발
‘코리안 거포’ 박병호(31·미네소타)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신고하며 메이저리그를 향한 무력시위에 나섰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에 있는 프론티어 필드서 열리고 있는 스크랜튼/윌크스배리(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우완 선발 챈스 아담스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전날 루이빌 배츠 전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2호 홈런 째. 하지만 이틀 연속 홈런포에도 박병호는 또 다시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놓쳤다.
미네소타 구단은 이날 3루구 미겔 사노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리면서 그의 빈자리를 박병호의 포지션 경쟁자 케니 바르가스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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