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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갤러거 입국 고행의 길? 팬들 무질서에 '짜증'


입력 2017.08.21 17:13 수정 2017.08.23 21:11        이한철 기자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통해 입국

약속했던 라인 무너지자 고함 쳐

리암 갤러거 입국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질됐다.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영국 팝스타 리암 갤러거(45)가 5년 만에 입국했지만, 결국 짜증을 참지 못하고 고함을 쳤다.

리암 갤러거는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오는 22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리브 포에버 롱' 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날 공연은 푸 파이터스, 더 모노톤즈와 릴레이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설적인 록밴드 오아시스 멤버로 마니아 팬들이 많은 만큼, 이날 입국 현장은 수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리암 갤러거 역시 오랜 만에 만난 한국 팬들의 환호에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는 잠시였다.

질서를 위해 미리 준비했던 라인이 갑자기 몰려든 팬들로 인해 무너졌고, 뒤늦게 경호원들이 질서 유지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급기야 리암 갤러거는 팬들에 둘러싸여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지경에 처했고, 결국 고함을 치며 짜증스런 표정을 지은 뒤에야 가까스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

최근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봉변을 당한지 불과 며칠 만에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해프닝으로 자카르타 당국의 미흡한 대처를 비난했던 국내 팬들도 머쓱하게 됐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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