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협상 움직임에 "상대 기만 위한 상투적 수법 협상 타령"

미 협상 움직임에 "상대 기만 위한 상투적 수법 협상 타령"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1일부터 예고된 가운데, 북한이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

미 협상 움직임에 "상대 기만 위한 상투적 수법 협상 타령"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1일부터 예고된 가운데, 북한이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논평을 통해 한미 UFG를 겨냥해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한반도) 정세를 더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트럼프 패거리들이 참수작전과 특수작전, 모험적인 반공화국 핵전쟁연습을 공언해 나선 것은 정세를 핵전쟁 발발국면에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추태"라고 위협했다.

신문은 "(한미 UFG는) 우리에 대한 적대 의사의 가장 노골적인표현"이라며 "그것이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미국이 북한에 대화 조건을 제시한 것을 두고 "상대방을 기만하기 위한 상투적 수법인 협상 타령"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갑자기 들고나온 협상 타령은 우리의 막강한 위력 앞에 잔뜩 겁먹은 자들이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게 되자 협상이라는 교활한 간판을 내들고 상대를 속여넘겨 등치고 간을 빼먹으려는 어리석은 잔꾀"라고 비난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