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연인 민효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자 뮤즈"
3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 그룹 빅뱅 태양(29·본명 동영배)이 연인 민효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이태원동에서 열린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태양은 "(민효린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자 내 뮤즈"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효린은) 내게 가장 큰 영감을 주고, 음악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태양은 또 "앨범을 만드는 과정이 나 자신이 성숙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안정적인 상태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2~3년 전의 나와는 다른 반가운 성장을 이뤄낸 것 같다. 나이를 잘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20대 초반에 했던 치열한 고민을 조금씩 안 하는 것 같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성숙한 사람이라고 느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어린 친구들이 '성숙한 사람'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예전에는 일과 음악이 전부였는데 지금은 내 옆에 있는 가족, 멤버들, 지인들이 더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됐다. '곁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더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따뜻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은 이날 새 솔로 정규 앨범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를 내고 3년 만에 컴백했다. 2014년 6월 '라이즈(RISE)' 이후 3년 2개월 만의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1번 트랙 '白夜'(백야)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웨이크 미 업(WAKE ME UP)'과 '달링(DARLING)', '라이드(RIDE)', '어메이징(AMAZIN)', '텅빈도로', '네이키드(NAKED)'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2008년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 앨범을 낸 태양은 '나만 바라봐', '웨어 유 앳'(WHERE U AT),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링가 링가', '눈, 코, 입' 등의 히트곡을 냈다.
태양은 솔로 컴백에 이어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26~27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콘서트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는 세 번째 국내 솔로 콘서트이자 두 번째 월드투어의 서울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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