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반려동물, 스마트폰 검색앱으로 찾는다

유실·유기동물 등록 공공데이터 활용, 동물 입양·검색 앱 ‘포인핸드’ 개발

유실·유기동물 등록 공공데이터 활용, 동물 입양·검색 앱 ‘포인핸드’ 개발

반려동물의 입양과 검색이 가능한 앱이 개발되면서 등록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잃어버린 반려동물이나 입양하고 싶은 반려동물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민간에서 개발한 앱 중 대국민 활용도가 가장 높은 ‘포인핸드’의 반려동물 검색앱에 대한 현장시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검색앱으로 개발된 ‘포인핸드’ ⓒ농식품부

이날 대전시 동물보호센터에서 개최된 현장시연회는 ‘포인핸드’ 앱 개발자가 직접 시연하며 이를 계기로 반려동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농식품 공공데이터의 적극적인 활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작년 전국 지자체를 통해 확인한 유실・유기동물 현황을 보면 전체 8만9732두 중 원주인이 되찾아 간 경우는 15.2%였으며, 분양된 경우는 30.4%였다.

농식품부는 유실・유기동물 관련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포인핸드(Paw in Hand)’ 앱 사용이 증가되면 전국 동물보호센터 등에서 보호하고 있는 동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유기동물 반환·입양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인핸드’는 창업 준비 중인 현직 수의사가 개발한 앱으로 2017년 농식품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상작이며, 행안부에서 주최하는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 진출해 있다.

안호근 농식품부 차관보는 이번 현장 시연회를 통해 “반려동물 1000만시대에 들어선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에 대해 사회전체가 돌봐주고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면서 “반려동물 소유주는 반려동물 복지와 안전을 위해 ‘동물등록제’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식품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민간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앱 200여개의 이용현황을 분석하고 그 중 활용도가 높은 ‘국민 체감형 농식품 앱 7선’을 선정했다.

‘포인핸드’는 현재까지 개발된 농식품 관련 앱 중 활용도가 높은 국민 앱(32만명 활용) 1위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명산’(3만4000명), ‘스마트 영농일지 파밍노트’(2만1000명), ‘아삭’(1만7000명), ‘전원일기’(1만2000명), ‘소고기 이력조회’(9000명), ‘키니케어’(5000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