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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레가토' 테마로 한 FW 컬렉션 공개


입력 2017.08.14 09:17 수정 2017.08.14 09:19        손현진 기자

퍼(Fur) 다운 컬렉션, 로고리스 디자인 강화 등 변화 시도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레가토(Legato)를 테마로 한 올해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밀레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레가토(Legato)를 테마로 한 올해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테마인 레가토는 음과 음 사이가 끊어지지 않도록 이어서 연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밀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바스찬 부페이는 “최근 하루 일과를 마치고 공원에서 러닝 또는 바이크를 즐기는 등 일상 생활과 레저 활동의 경계가 점차 옅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시즌에는 음을 부드럽게 이어서 연주하듯 일상 생활의 연장 선상에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활용도와 세련된 디자인에 방점을 둔 상품으로 컬렉션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밀레는 이번 컬렉션에서 ▲변화된 상품 라인업 ▲화려한 퍼(Fur)가 돋보이는 다운 컬렉션 ▲로고리스(Logoless) 디자인 강화 등 변화를 시도하며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에 변화를 꾀한 것이다. 데일리 웨어로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패션 브랜드 못지 않게 트렌디한 디자인 요소를 받아들였다. 항공점퍼 스타일의 버머 재킷, 스포티하고 모던한 감각을 반영한 벤치파카 등 한층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컬렉션을 완성했다.

옷은 심플해진 반면 다운컬렉션의 퍼는 화려해졌다. 장모를 사용해 더욱 풍성해졌을 뿐 아니라 컬러도 단색, 투톤 효과를 주는 등 이전보다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다. 또한 유럽산 실버폭스 퍼, 블루폭스 퍼 등 소재를 더욱 고급화해 프리미엄 다운 브랜드로서의 차별화를 내세울 계획이다.

또한 브랜드 라인을 전문적인 등반 활동을 위한 ‘마운틴 라인’, 시티 아웃도어 캐주얼의 ‘RSC 라인’, ‘골프 라인’ 세 가지로 통합해 라이프스타일 패턴과 타깃에 따라 차별점을 뒀다. 이 중 애슬레저 트렌드에 특화된 RSC 라인의 경우 전체 물량의 40%에 달하는 수준으로 볼륨을 확대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재화 밀레 브랜드사업본부 전무는 "밀레는 다가올 F/W 시즌에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변화된 상품 라인을 전개하는 한편 트렌드를 반영한 컬렉션으로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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