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출루, 멀티히트+3볼넷 맹활약

메츠 상대로 통산 11번째 5출루 이상 경기

메츠를 상대로 5출루 경기를 펼친 추신수. ⓒ 연합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경기에서 다섯 차례 출루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볼넷 1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0.256(379타수 97안타)으로 올랐다. 출루율은 0.369로 팀 내 1위다.

특히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5번 이상 출루한 건 이번이 11번째다. 최다 기록은 6출루로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지난 2013년 4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큼지막한 2루타를 터트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메츠 선발 라파엘 몬테로를 상대로 중견수 쪽 2루타를 때린 뒤 선제 득점까지 올렸다.

2회와 3회에는 볼넷을 얻어 출루한 추신수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쪽 내야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 2사 후 다시 볼넷을 골라내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마틴 페레스의 8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와 타선을 이끈 추신수의 활약으로 메츠에 5-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