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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청와대, 북한 손내밀면 잡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집단사고 빠져"


입력 2017.08.08 10:47 수정 2017.08.08 10:50        문현구 기자

"8월 위기설까지 나돌며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변화한 북한 상황과 (국제사회) 고강도 제재에도 청와대는 북한에 손을 내밀면 잡을 것이란 근거 없는 집단사고에 빠져 안이한 엇박자 대응을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8월 위기설까지 나돌며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출범 이후 3개월간 북한은 대화 요구에 묵묵부답이면서 7번의 미사일을 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안이한 대북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핵 위기는 본질적으로 북미 관계가 핵심이어서 미국의 대응, 미·중 관계, 북·중 관계가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면서 "미국, 중국 등과의 정보 공유와 긴밀한 접촉이 북핵 위기의 (해법을 찾는) 핵심이다.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의 진중한 자세와 대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재원 고려 없이 인기영합의 정책을 발표하고 재원이 부족하면 증세한다는 세금 만능주의의 국정철학을 드러냈다"며 "더 문제는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을 한다며 엉뚱하게 공무원 17만 명 채용 등 공공부문 비대화 방향으로 정부 지출을 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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