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이병헌, 대체 불가 눈빛…분위기 압도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남한산성'에서 명품 사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남한산성'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8일 공개한 사진에는 이병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이병헌은 특유의 눈빛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병헌은 극 중 이조판서 최명길 역으로 다시 한번 사극에 도전했다. 이병헌은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배우로 등극한 바 있다.
최명길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청과의 화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인물. 나라와 백성을 위한 충심은 같지만 다른 신념으로 맞선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과 대결한다.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봤다"며 "최명길과 김상헌, 누구의 편도 들 수 없는 두 충신의 팽팽한 대결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가 2007년 내놓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의 공격을 피해 임금과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거처를 옮기고, 그 안에서 적군에 포위된 채 47일 동안 벌어진 이야기를 담는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등이 출연한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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