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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베 총리와 통화 "북한 압박‧제재 강화"


입력 2017.08.07 18:54 수정 2017.08.07 22:12        이충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는 결국 협상을 통해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고, 앞으로 한미일 삼국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 23분간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일과 한미일은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북한을 이끌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종적으로 대화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다만 지금은 북한이 대화에 응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데 대해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이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함으로써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일 양국과 한미일 삼국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했다"고 말했다.

또 "양국 정상은 북한이 계속 도발을 하면서 대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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