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0%상향한 22만원으로 제시했다.
4일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및 택배 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가시권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과거 주가순자산비율(PBR) 상단인 2.0배까지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3분기부터 시작될 이익 모멘텀, 해외 계열사 성장에 따른 글로벌 부문의 중장기적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 1조7100억 영업이익 61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2.8%, 3.7% 올랐다"며 "해운항만 관련 실적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 증가, 매출총이익 3.8% 감소를 기록한 계약물류 부문은 아쉬웠지만 캐파 부족으로 인한 처리물량 증가세 둔화, 점유율 소폭 하락을 보였던 택배는 역대 분기 최대 물량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동사가 3분기 부터 이익 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7~8월에 각각 IBRAKOM과 Darcl 인수 Deal Closing과 함께 양 사의 실적이 연결로 편입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7%오른 764억원 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2018년에는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개장 효과로 택배 처리 물량이 11.8억 박스(+14.5%)로 증가하고 유효법인세율이 17년 38%에서 18년 21%로 정상화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3718억원, 순이익 139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41.0%, 183.6%씩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