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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딸기, 국산 신선농산물 수출 앞두고 검역 개시


입력 2017.08.01 14:22 수정 2017.08.01 14:26        이소희 기자

검역본부, 수출확대를 위한 검역지원 시작…미국·대만 등 본격 수출

검역본부, 수출확대를 위한 검역지원 시작…미국·대만 등 본격 수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3일 조생종 배의 대만·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2018년 5월말 베트남 딸기 수출까지 전국 58개 시·군 199개 등록 선과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출검역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수출 선과장 등록은 전년대비 10%가 증가한 199곳이며, 올해 수출시즌 수출검역 계획량은 총 4만698톤으로 작년 수출실적(2만3623톤) 대비 72% 증가한 물량이다.

검역본부에서는 수출확대를 위해 對호주 포도 수출지역 확대, 선인장 격리재배 면제, 對캐나다 배 수출과수원 요건완화 등 협상을 통한 수출관련 행정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감귤 수출확대를 위한 EU 수출검역 요령을 제정하는 등 기존 행정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대만, 일본에 치중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최근에는 중남미 신규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출 등록 선과장에서 신선농산물을 검역하고 있다. ⓒ농식품부

올 상반기에는 對브라질 배 수출, 對페루 토마토 수출이 가능하도록 검역협상을 완료했고, 조만간 국산 신선 배가 브라질 시장으로 처녀 수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호접란 및 심비디움 분화의 미국 수출, 딸기의 호주 수출, 단감의 베트남 수출검역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개최될 한·미, 한·중, 한·베, 한·호 등 식물검역전문가 회의를 통해 우리농산물이 세계 각국 시장으로 수출되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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