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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생산 증대


입력 2017.08.01 10:31 수정 2017.08.01 10:38        이홍석 기자

수요증가와 해외시장 확대에 발 맞춰 생산설비 1.5배 이상 늘려

경화제용 페놀 수지 함께 증설...연 600억원대 추가 매출 예상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전경.ⓒ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박동문)는 자동차 전장 시장과 통신용 서버 시장 등의 성장세에 발맞춰 약 300억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해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1일 밝혔다.

신규 생산 라인은 에폭시 수지와 페놀 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 2공장 내에 오는 2018년 9월까지 세워진다.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는 전자회로 기판 제작에 필수적인 고기능 열경화성 수지다.

이 두 수지는 동박적층판(CCL·Copper Clad Laminate)에서 유리섬유와 동판을 접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동박적층판을 다층으로 쌓으면 전자회로 기판(PCB·Printed Circuit Board)이 된다.

이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는 얇은 전자회로 기판에 고내열성을 부여하고 각 회로간의 전기적 저항을 낮추는 저유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줘 정보 저장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생산량은 2만5000톤에서 3만7000톤으로,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량은 7000 톤에서 1만2000톤으로 늘어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보다 약 1.5배가 넘는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돼 600억원대의 연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증설에 고객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경박단소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전장용 기판이나 통신 서버용 전자회로 기판 제작에 적합하게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시장은 국내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을 중심으로 연 10~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자재료용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를 한 공장에서 일괄 생산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업체인데다가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제조에 사용되는 중간체도 자체 생산하고 있어 제품의 품질 안정성 및 가격 경쟁력이 높은 회사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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