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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피고인 신문 2일로 미뤄지나


입력 2017.08.01 08:20 수정 2017.08.01 08:51        이홍석 기자

31일 피고인 신문 길어져...박상진 전 사장 1일 오전 속행

장충기-최지성 다음으로 하루 미뤄질 가능성 높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31일 피고인 신문 길어져...박상진 전 사장 1일 오전 속행
장충기-최지성 다음으로 하루 미뤄질 가능성 높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가리는 재판이 피고인 신문에 접어든 가운데 이 부회장에 대한 신문이 당초 1일에서 2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1일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부회장(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사장(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등 전직 임원들의 속행공판을 열고 전날에 이어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먼저 전날 시간 관계상 끝내지 못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피고인 신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날 박영수 특검팀 측의 주신문이 예정된 시간보다 길어져 자정 넘어 계속되자 재판부는 변호인들의 반대신문을 이날 오전으로 미뤘다.

이에 따라 당초 1일로 예정됐던 다른 임원들의 신문도 연쇄적으로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전 부회장과 장 전 사장 이후로 마지막 순서인 이 부회장의 경우, 신문 자체가 다음날인 2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박 전 사장의 신문을 마치는 대로 장충기 전 차장, 최지성 전 실장, 이 부회장 등의 순서로 피고인 신문을 한다는 계획으로 시간이 부족하면 2일에도 피고인 신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2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증인으로 채택돼 있으나 지난 두 번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불출석할 가능성이 높아 이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이뤄지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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