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도발 중단하고 대화에 호응해 나오길"
정부 "'대화와 제재 병행' 대북정책 기조 변화 없다"
독자제재 관련 "실무적으로 검토중…결정된 것 없다"
정부 "'대화와 제재 병행' 대북정책 기조 변화 없다"
독자제재 관련 "실무적으로 검토중…결정된 것 없다"
통일부는 31일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측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호응해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우리 측 회담 제의에 북한의 반응이 없는 상황이며, 특별히 변한 것은 없다"며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책임 있는 당사자로서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정부는 핵과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고자 이미 밝힌 베를린 구상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상황을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면서도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나간다는 대북정책 기조는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백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대북 추가 제재와 관련해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북한의 4차, 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와 별도로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두 차례 내놓은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