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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즉흥적, 오락가락”


입력 2017.07.30 15:17 수정 2017.07.30 15:19        황정민 기자

“회담제안에 돌아오는 건 미사일 도발일 뿐…현실을 직시하라”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당은 30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겨냥해 “즉흥적이고 오락가락한다”고 맹비난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사드보고 누락파동부터 임시추가배치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상황을 보면 치밀하게 준비 되었다기보다 매우 즉흥적이고 오락가락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사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겠다고 한 말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문 대통령은 사드 발사대 4기를 임시로 추가 배치 지시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상존하는 위협요소인데 갑자기 전격 사드배치로 이어지는 논리적 연결점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대북문제에 있어서도 북한을 우리 차에 태울 수도 없는데 남북관계의 운전석을 확보한 것이 어떤 실질적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는가”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남북군사회담제안, 북한의 비핵화 문제도 우리의 일방적 선언일 뿐 북한은 묵묵부답이고 돌아오는 것은 끊임없는 미사일 도발”이라며 “현실을 도외시한 남북관계의 운전석확보는 공허한 외침일 뿐임을 명심하고 변화된 현실을 직시하라”고 촉구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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