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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건군절 90주년 기념 열병식 개최…최신 무기 선보여


입력 2017.07.30 11:49 수정 2017.07.30 11:49        스팟뉴스팀

사상 처음으로 건군절에 열려…시진핑 주석 위장복 입고 등장

중국이 30일 건군 90주년을 맞아 네이멍구 주르허 훈련기지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다.

이번 열병식은 신중국 성립이래 처음으로 건군절을 기념해 열렸으며,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10시 15분까지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열병식은 지난 1981년 화베이의 한 군사기지에서 군사훈련 열병식을 개최한 이후 36년 만에 톈안먼 광장 밖에서 실시한 두 번째 열병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열병식에는 잉지(鷹擊)-83K 공대함 미사일과 최근 새로 배치된 첨단 전투기인 젠(殲)-16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밖에 훙(轟·H)-6K 폭격기, 젠-15 항공모함 함재기, 스텔스 전투기 젠-20를 비롯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東風·DF)-26,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21,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모습을 드러냈다.

열병식에 얼룩무늬 위장복을 입고 등장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연설에서 "우리 군대는 모든 적을 이길 수 있고 국가 안보와 발전의 이익을 지킬 능력이 있다"며 "중국 특색의 강군의 길을 걸어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열병식이 건군절 기념 형태로 열린 것은 10월말로 예상되는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군사굴기(군사적으로 우뚝 일어섬)를 대외에 과시하는 한편, 군 사기진작과 군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중국군의 열병식은 총 16차례 치러졌다. 중국은 1949년 10월 1일 톈안먼 광장에서 첫 열병식을 개최한 이래 1959년까지 매년 한차례 열병식을 개최해왔다. 이후 24년간 열병식을 치르지 않다가 1981년 화베이에서 열병식을 재개한 뒤 1984년, 1999년, 2009년에 각각 신중국 성립 35주년, 50주년, 6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를 진행했다.

과거 열병식은 신중국 성립을 기념해 국경절(10월 1일)에 대부분 개최됐으나, 지난 2015년에는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로 지정된 9월 3일에 열병식이 열렸다. 당시 열병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40여개국의 정상급 지도자와 외빈들이 참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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