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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북한 도발엔 ‘한목소리’…사드배치엔 ‘엇갈려’


입력 2017.07.30 05:00 수정 2017.07.30 06:08        황정민 기자

여야, “뼈저린 후회 할 것, 대화에 찬물 끼얹어”

靑 “환경평가 이후 최종” vs 野 “'임시'? 어물쩍?”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새벽 긴급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여야, 北 향해“뼈저린 후회 할 것, 대화에 찬물 끼얹어” 한목소리

여야는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엔 ‘한목소리’로 규탄했지만 사드 발사대 임시배치에 대해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을 향해 “뼈저린 후회를 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에 비해 강경한 메시지를 던졌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지속한다면 반드시 ‘뼈져린 후회’를 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는 것만이 ‘사는 길’임을 명심하라”고 엄중 경고했다.

야3당도 “문 정부의 대화 요청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강력 비판에 나섰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벌써 일곱 번째 미사일 발사”라며 “미국이 최근 ‘대북제재 패키지법’을 통과시킨 후에도 미사일을 발사 한 건 국제사회를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 역시 “이산가족 상봉 제의, 평창올림픽 참가 제의 등 우리 정부의 대화 요청에 무시를 넘어 찬물을 끼얹었다”며 “이럴수록 국제사회의 압박은 더욱 강해지고, 북한 체제도 흔들릴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은 “북한이 야밤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감시를 피해 언제 어느 때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은 오로지 미사일 고도화를 위해 일관된 길을 가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데일리안


靑 “최종결정은 환경평가 이후에” vs 野 “'임시'라며 어물쩍 넘어가려고”

그러나 문 대통령이 내놓은 ‘사드 잔여발사대 4기 임시배치’ 조치에 대해선 여당은 호평했지만 야당은 “이게 무슨 소리냐”며 강공을 폈다. 정부가 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의 최종결정은 환경영향평가 이후로 미뤄둔 채 일단 ‘임시’로 배치하겠다는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일반 환경영향평가 계획을 철회하지도 않고 아직도 '임시'라는 말로 어물쩍 넘어가면서 사드 문제를 또다시 논란의 영역에 두고 있다"고 성토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도 청와대의 ‘임시배치’ 설명을 겨냥, “이게 무슨 소리냐”며 “일단 북한의 위협이 거세니 해 두고,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다시 철수시키겠다는 거냐. 아니면 최종결정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중국에 던지기 위함이냐”고 반문했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 역시 “문 대통령은 전날 사드 배치와 관련 해당 부지에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결정하는 등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면서 “(북한 도발 이후) 임시 배치 결정 역시 진정성에 의심을 받고, 이 역시 언제 이뤄질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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