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 무대서 만난다…뮤지컬 '앤ANNE'
극단 걸판 명랑음악극, 뮤지컬로 재탄생
내달 17일 CJ아지트 대학로서 개막
CJ문화재단 2017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 선정작 뮤지컬 '앤ANNE'이 내달 17일부터 31일까지 CJ아지트대학로에서 공연한다.
'앤ANNE'은 모두에게 친숙한 '빨강 머리 앤'을 원작으로 한 순수 창작 뮤지컬로 극단 걸판(대표 최현미)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다. 공연은 걸판여고 연극반이 정기공연으로 '빨강 머리 앤'을 결정하면서 생기는 소동을 명랑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특히 원작의 줄거리를 흥미진진하게 녹여내면서도 18곡의 다채로운 창작곡을 선보여 뮤지컬로서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앤의 성장 시점을 3개로 나눠 3명의 배우가 앤을 연기한다는 점도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다.
작·연출은 극단 걸판의 대표이자 배우인 최현미가 맡았으며 작곡·편곡·음악감독은 박기태 작곡가가 참여한다.
'앤ANNE'은 2015년과 2016년 명랑음악극 버전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5월 1일에는 창작한다 플랫폼에서 쇼케이스를 가졌는데, 극단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마니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극단 걸판은 "'앤ANNE'은 현재와 과거를 관통하는 삶의 빛나는 순간들을 밝혀 나가는 작품"이라며 "'앤'을 알고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티켓은 3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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