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폴레옹' 원작자 "한국 배우들 가창력 엄청나"
뮤지컬 '나폴레옹'의 원작자인 극본가 앤드류 세비스톤(Andrew Sabiston)과 작곡가 티모시 윌리엄스(Timothy Williams)가 아시아 초연 개막을 기념해 방한했다.
작곡가 티모시 윌리엄스는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영화 '300' '왓치맨'과 뮤지컬 '위키드' 등의 음악 작업을 통해 58개의 관련 어워즈를 수상했다. 극본가 앤드류 세비스톤은 약 900여 편의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집필했다.
아름다우면서 웅장한 요소를 두루 갖춘 티모시 윌리엄스의 아름다운 넘버와 앤드류 세비스톤의 세련된 가사는 초연 이후 줄곧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내로라하는 가창력의 배우들이 모두 모인 화려한 캐스팅과 아시아 초연으로 개막 전부터 주목 받았던 '나폴레옹'은 알프스 원정, 황제 대관식, 워털루 전투 등 시대를 재현한 화려한 무대와 웅장한 넘버, 배우들의 탄탄한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티모시 윌리엄스는 "뮤지컬은 관객들이 흥얼거리고, 공연을 보고 난 후 여운을 남기는 넘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넘버를 강렬하게 살려내는 한국 배우들의 엄청난 가창력에 감탄했다"고 배우들의 실력을 극찬했다.
또한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돼 정말 영광이고, 이 공연을 너무도 사랑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배우들과 관객들에게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앤드류 세비스톤 역시 배우들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한국은 트리플 캐스트로 각 배우들 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배역에 녹여내는데, 우리는 그들의 재능과 연기에 완전히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과 한국의 합작으로 재탄생된 작품에 대해 "엄청난 실력의 배우들과 화려한 무대세트가 어우러진 스펙터클한 무대로 마치 나폴레옹이 다시 깨어난 듯하다"며 만족을 보였다.
한편, '나폴레옹'은 18세기 강한 신념과 뛰어난 전략으로 툴롱 전투,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 등을 승리로 이끌며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나폴레옹의 야망을 간파하고 그를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 나폴레옹을 사로잡은 연인 조세핀을 주축으로 세 사람의 갈등과 사랑을 드라마틱한 대서사시로 완성했다.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이상 나폴레옹 역),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이상 조세핀 역),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이상 탈레랑 역) 등이 출연하며 10월 22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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