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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Q 영업익 2250억원 86.5%↑...시장 기대치 웃돌아


입력 2017.07.26 16:22 수정 2017.07.26 17:01        이홍석 기자

매출 7조3190억원....전 분기 대비9.2% 증가로 동반 성장

강도높은 경영체질 개선과 내실경영...수익성 중심 성장 지속

삼성물산 로고.ⓒ삼성물산
매출 7조3190억원....9.2%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 웃돌아
강도높은 경영체질 개선과 내실경영...수익성 중심 성장 지속

삼성물산이 강도높은 경영체질 개선과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26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조3190억원과 영업이익 2550억원으로 사정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1370억원) 대비 86.5%, 전년동기(1768억원) 대비 44.5%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도 전 분기(6조7023억원) 대비 9.2%, 전년동기(7조507억원) 대비 3.8% 늘어났다.

건설과 상사부문에서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이 이뤄졌고 패선도 브랜드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제고 등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건설에서 하이테크 및 해외, 주택 등 주요 프로젝트 진행이 호조를 보였고 상사에서도 철강 및 자원 등 주요 트레이딩 품목 물량 및 거래선이 증가하며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리조트부문에서도 영업호조와 해외 식음시장 확대 등으로 힘을 보탰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은 매출이 3조1630억원으로 전년동기(3조2220억원) 대비 1.8% 감소한 가운데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180억원에서 1530억원으로 29.6%(350억원) 증가했다.

매출은 발전 프로젝트 준공 임박 등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평택반도체 등 하이테크 및 싱가폴 공항·호주 도로 등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 진행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상사부문은 매출액이 3조4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6870억원)에 비해 11.7%(3170억원)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도 110억원에서 460억원으로 4배 이상(318%) 늘어났다. 자원과 철강 등 주요 품목의 트레이딩 물량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상승했다.

리조트부문도 조경 사업과 해외 급식 확대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매출 은 6880억원으로 전년동기(6560억원) 대비 4.8%,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전년동기(600억원) 대비 11.6% 각각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하절기 진입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브랜드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제고 및 공급 마진 개선 등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매출 4010억원으로 전년동기(4390억원) 대비 8.6%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95억원으로 약 7배 가량 증가했다.

회사측은 "강도높은 경영체질 개선과 내실경영을 통해 건설과 패션부문의 이익 개선 및 상사와 리조트 부문의 실적 안정화 등 경영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와 부문별 실적 안정화, 신성장동력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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