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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8043억...21분기 연속 흑자달성


입력 2017.07.25 16:07 수정 2017.07.25 16:20        이홍석 기자

TV용 패널 46%↑, 모바일용 패널 22%↑, 모니터용 패널 17%↑

계절적 비수기·환율 변동 영향 불구 안정적 성장

LG디스플레이가 계절적 비수기 및 환율변동 영향에도 불구하고 차별화 제품 전략을 통해 2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에 매출 6조6289억원, 영업이익 804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5조8551억원)와 비교하면 13% 증가했으나, 전분기(7조622억원) 보다는 6% 줄었다.

영업이익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올해 1분기(1조270억원)보다는 21.7%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440억원)보다는 무려 18배(1712%↑)수준으로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7367억원으로 전분기(6795억원) 대비 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367억원으로 전분기(6795억원) 보다 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보다 23.9% 늘어난 1조5834억원으로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6%, 모바일용 패널 22%, 모니터용 패널 17%,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5%를 각각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인 비수기와 환율 변동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차별화 제품 전략을 통해 2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면서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와 4분기에도 8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전체로는 3조5000억원대의 흑자로, 역대 최고치였던 2015년(1조6225억원) 기록을 무난하게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것은 TV 세트업체들이 패널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주문량을 줄인 데다 모바일용 LCD 패널도 계절적인 비수기에 진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LCD TV 출하량이 늘어나고 패널가격도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견조한 성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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