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종영, 최대 수확은 양세종
OCN '듀얼'이 이성훈의 죽음과 장수연의 생존을 보여주며 종영했다.
지난 23일 방송한 '듀얼'은 평균 시청률 1.7%, 순간 최고 시청률 2%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듀얼' 최종화에서는 산영제약이 류미래(서은수)의 골수를 가로채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뒤이어 따라온 이성훈(양세종)이 미래의 골수를 가져갔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성준(양세종)은 성훈과의 담판을 위해 직접 아지트로 찾아갔다. 성준과 대면한 성훈은 과거 자신을 혼자 기다리게 만들었다는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성훈은 산영제약 사람들에게 자신 대신 잡힌 성준을 구하기 위해 산영제약으로 찾아갔다. 이곳에서 이성훈은 박산영 회장에게 "자신이 류미래의 골수를 맞았고 이성준은 아무것도 모른다"며 성준을 풀어줄 것을 제안했다.
성준이 살아서 나간 사실을 확인한 성훈은 박산영 회장을 공격, 살해한 후 경호원들의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인간답게 사는 법'을 알고 싶었던 성훈이 마지막으로 장수연(이나윤)과 성준을 살리는 역할을 자처하며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전해준 것.
시청자들은 "성훈의 죽음이 너무 안타깝다", "함께 잘 살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성훈과 성준이 함께 지내는 모습도 궁금해서 아쉽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제자리로 돌아온 치료제로 인해 장득천(정재영)의 딸 수연이는 건강을 회복했다. 뿐만 아니라 불법적인 실험을 자행하던 산영제약은 검사 최조혜(김정은 분)와 득천의 의기투합으로 인해 법의 심판을 받았다. 박산영 회장의 죽음, 박서진(조수향 분)의 체포 등 '권선징악'의 정석을 보여줬다.
복제인간을 내세운 '듀얼'은 신선한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다소 어려운 이야기로 시청률 1~2%대에 머물렀다. 그래도 복제인간이라는 소재를 끌어올린 건 칭찬할 만하다.
무엇보다 1인 3역을 해낸 양세종의 발견이 놀랐다. 양세종은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극을 이끌었다. 정재영의 연기도 흠잡을 데 없었다.
'듀얼' 후속으로는 옥택연 서예지 주연의 '구해줘'가 오는 8월 5일부터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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