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진 차태현 '최고의 한방', 아쉬운 종영

유호진 PD와 배우 차태현이 만난 KBS2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이 5%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KBS2 '최고의 한방' 화면 캡처

유호진 PD와 배우 차태현이 만난 KBS2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이 5%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최고의 한방'의 시청률은 31회 5.3%, 32회 5.4%를 기록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시간 여행을 마친 유현재(윤시윤)가 최우승(이세영)과 2017년에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고의 한방'은 '프로듀사'를 제작해 예능 드라마라는 새 장르를 개척했던 서수민 PD와 초록뱀미디어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KBS를 떠난 유호진 PD의 복귀작이자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유 PD는 차태현과 공동 연출을 맡았다. 차태현은 '프로듀사'의 라준모를 예명으로 연출에 나섰다.

많은 기대를 등에 업고 출발한 '최고의 한방'은 시청률, 화제성 면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금, 토요일 밤 11시대 편성도 약점으로 꼽혔다.

1990년대 유명 스타가 2017년으로 시간을 건너뛰었다는 타임슬립 설정도 그간 많이 봐왔던 터라 새롭지 않았다. 현재와 현재의 아들 지훈(김민재), 우승의 삼각관계도 공감을 얻기 어려웠다.

후속작으로는 고경표, 채수빈 주연의 '최강 배달꾼'이 오는 8월 4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