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분기 영업이익 2197억원...전년비 33.6% ↓
원재료가 상승으로 수익성 하락...매출 3조1084억원...0.8%↑
섬유·산업자재·화학 등 전 사업부문 걸쳐 고른 흑자 유지
원재료가 상승으로 수익성 하락...매출 3조1084억원...0.8%↑
섬유·산업자재·화학 등 전 사업부문 걸쳐 고른 흑자 유지
효성이 2분기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지만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흑자는 유지했다.
효성은 20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3조1085억원과 영업이익 219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3310억원)와 전 분기(2323억원) 대비 각각 33.6%와 5.4% 감소한 수치다. 반면 매출은 전년동기(3조823억원)과 전 분기(2조8712억원) 대비 각각 0.8%와 8.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해외시장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중공업부문의 매출 이연과 섬유부문 원재료가 상승으로 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수익성 감소에도 에어백 및 시트벨트, 폴리프로필렌(PP) 판매가 확대되는 등 섬유·산업자재·화학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흑자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효성는 3분기에는 고수익 제품 매출 이연 부분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측은 "3분기에는 중국 취저우의 스판덱스 및 NF3 증설로 인한 생산 확대, 중공업 부문의 이연된 매출 실현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장 확대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스태콤 등 연계 제품의 수주 확대도 예상돼 영업이익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분기 말 기준 지난해 말 대비(연결기준) 차입금이 2335억원 감소하면서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50억원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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