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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경, 경제과실 호박씨 털어먹듯 쓰겠다는 심보”


입력 2017.07.20 15:54 수정 2017.07.20 16:04        황정민 기자

“일자리 추경이 아니라 ‘세금 공무원 증원 예산’이라고 표현해야”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만 처리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은 20일 문재인 정부 추경안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쌓아온 경제적 과실을 자기 마음대로 호박씨 털어먹듯 쓰겠다는 심보”라며 공무원 증원 예산이 포함된 추경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번 추경에 쓰겠다는 11조 2000억이라는 돈은 지난 정부가 비감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만들어진 세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여당은) 일자리 만드는 추경을 한국당이 반대하는 것처럼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까놓고 이야기해서 세금으로 공무원 증원하겠다는 추경이 어떻게 일자리 추경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건 세금 공무원 증원 예산이라는 표현이 맞지 자꾸 일자리 추경이라고 하는걸 보고 참 큰일 났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만 처리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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