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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자외선 차단제, 3년전보다 3배 이상 팔려"


입력 2017.07.20 09:19 수정 2017.07.20 09:24        김유연 기자

주요 구매 고객 女 2030세대 70% 이상, 男 3040세대 75% 이상 차지

신라면세점, 자외선 차단제 인기.ⓒ신라면세점

폭염으로 자외선 지수가 연일 ‘나쁨’을 기록하면서 자외선 차단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3년간 상품 판매 트렌드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자외선 차단제의 매출이 3년 전인 2014년 상반기 대비 3.4배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피부 미용에 관심이 높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자외선 차단제는 해외 출국 시 면세점에서 반드시 구매하는 필수 화장품 중 하나가 됐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자외선 차단제가 메이크업 카테고리 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2014년 6%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0%까지 늘었다. 자외선 차단제는 립스틱, 파운데이션, 아이섀도 등과 함께 화장품 중 '메이크업 카테고리'에 속한다. 메이크업 카테고리 내에서 자외선 차단제 매출 순위는 2014년 5위, 2015년 6위, 2016년 6위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서는 3위까지 오르며 립스틱, 파운데이션의 인기를 이었다.

여성고객의 2016년 자외선 차단제 매출은 2014년과 비교해 158% 늘었고 매출 비중은 꾸준히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남성고객의 자외선 차단제 매출도 79%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남녀 모두 30대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여성의 경우 2030세대가 매년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피부관리를 늦게 시작하는 남성의 경우에는 3040세대가 75% 이상으로 주 구매 고객층을 이뤘다.

신라면세점에 입점한 자외선 차단제품 관련 브랜드 수도 2014년 64개에서 2017년 125개로 약 2배 늘었으며, 현재 판매하는 자외선 차단 관련 제품은 360개가 넘는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자외선 차단제품의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면서 “신라면세점의 강점인 화장품 향수 카테고리와 관련된 고객 소비 패턴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신규 브랜드나 인기 제품 등을 발 빠르게 선보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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