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의 이용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매출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17일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으로 매출액 235억원,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월간 순이용자(MUV)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아이템 매출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 매출(ARPU) 개선으로 외형 성장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명BJ들의 이탈 이후 플랫폼 경쟁 심화 우려가 제기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우려와는 달리 BJ수와 이용자 트래픽은 견조하고 ARPU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MUV는670만명으로 유명 BJ들의 이탈 전인 2016년 2분기(678만명)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2분기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MLB 등의 스포츠 계약이 있었고 경쟁 심화를 우려해 내세운 화질개선, 광고 수익배분 확대, 신규 BJ들의 별풍선 수수료 제외 등의 간접적 피해를 예상했지만 고정비 증가는 제한적인데다 아이템 매출액 증가가 꾸준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률은 각각21.1%와 22.3%로 전년 대비 1.0%p와 1.3%p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해 이익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경쟁 심화 우려보다 성장성에 초점을 둔 투자가 바람직하다.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5%와 27.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